물에도 맛이 있을까요?
좋은 물맛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어떤 분은 물맛이 나쁘다고 새 정수기를 찾으시고 좋은 정수기를 사용하면서도 물맛이 이상하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물에도 맛은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물맛이란 개인에 따라 또 다릅니다. 물의 맛은 물 속에 들어있는 미네랄의 비율과 미네랄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들어 칼슘 미네랄이 많은 물은 단맛을 만들고 마그네슘이 많아지면 쓴 맛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또 칼슘, 마그네슘, 규산등의 미네랄 성분들이 어떠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느냐에 따라서도 물맛은 변합니다. 물의 온도나 어떤 음식을 먹고 난 후 물을 먹느냐에 따라서도 물의 맛은 다르게 인식되기도 합니다.
같은 식당의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어떤 분은 짜다고 이야기하고 어떤 분은 싱겁다고 하는 경우 많이 경험하실텐데요 물을 마실 때도 똑같은 상황이 나타납니다.
평상시 미네랄이 전혀없는 정수기 물을 마셔온 사람들이 미네랄이 많은 알칼리수를 마시게 되면 비린내가 난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찝지름하다고도 하고 비누냄새가 난다고도 합니다. 반대로 미네랄이 많은 약수터 물이나 스프링 워터 같은 알칼리수를 마셨던 사람들은 미네랄이 많은 물을 묵직한 풍미가 있다고 표현하고 미네랄이 전혀없는 정수기물을 물맛이 전혀없는 싱거운 물이라고 평가합니다.
실제로 TV 건강프로그램에서 대한미국 3대 약수로 꼽히는 초정 약수ㅡ 오색 약수 , 삼봉약수터의 물을 패널로 참여한 출연자들에게 마시게 했는데요.
평소 정수기 물을 마셨던 출연자는 이 약수터의 물을 마시고 물고기가 지나간 물처럼 비린내가 난다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평소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수를 마셨던 출연자는 물맛이 좋다라고 평가합니다 이처럼 물맛은 내가 가장 오래 마셔왔던 그래서 내 입맛에 가장 익숙한 맛이 가장 맛있게 느껴진답니다.
하지만 맛있다는 의미와 건강하다는 의미는 전혀 다른 것이지요.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이나 물로 섭취해야 되는데요. 음식이나 심지어 미네랄 영양제의 흡수율이 20-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반해 물 속에 녹아있던 미네랄의 흡수율은 훨씬 높기 때문에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건강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미네랄까지 모두 걸러버린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 물이나 병물보다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수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 물로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지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