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부종
누구에게나 물 마시기는 중요하지만 특히 여성들은 더욱 더 물을 신경써서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40대 중반의 가정주부인 김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붓는 증세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얼굴이 푸석푸석해져 화장도잘 안되고 체중도 느는 것 같고, 변비도 있었습니다.
몸이 부을까봐 잠자기 직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낮에도 가급적 물을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침에 커피 한잔을 마시면 부기가 빠지는데 도움이 되는 듯했으나 나중에는 이뇨제를 먹어야만 소변이 나오면서 붓기가 빠지는 상황으로 악화되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김씨의 문제는 겉으로 보기에는 몸이 붓는 부종이지만 실제 원인은 몸에 물이 부족한 만성탈수증상이었습니다.
의학적으로 만성탈수란 인체 내 수분이 1에서 2펀센트 정도 부족한 상태로 3개월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탈수가 되면 왜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까요?
우리 몸은 물이 부족하면 물을 내보지 않고 붙잡아 두려는 경향이 나타나 몸이 붓기 쉬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침에 자주 얼굴이 붓는 분들은 낮에 물을 적게 마셔 탈수 증상이 생겼는지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얼굴이 붓는다고 물을 마시지 않거나 이뇨제를 쓰면 부종은 더욱 장기적으로 만성화 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탈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몸의 수분을 뺏어가는 커피, 홍차, 녹차, 콜라, 초콜릿 과 같은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나 술을 꼽을 수 있습니다. 카페인과 알콜은 이뇨작용이 있어서 함께 마신 수분의 양보다 더 많은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되죠 . 대체로 커피나 술을 한잔 마시면 1.5-2잔 정도의 물이 빠져 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또 물을 마시지 않고 사우나나 운동을 오래 하는 것도 만성탈수의 원인이 됩니다. 탈수시 일어나는 갈증과 배가 고픈 증상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런 경우 물을 마시는 대신 오히려 음식을 더 먹게되고 더 먹은 음식은 부종과 함께 체중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많은 여성들이 몸이 부어서 살이 되었다는 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라고 합니다
그러니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붓는 여성들의 경우 평상시 내가 물을 너무 적게 마시지 않았는지를 점검해 보고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물을 많이 마셔주면 얼굴의 주름도 예방된다니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